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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8

2026 월드컵 팀 연대기·콜롬비아: 하메스의 발리 이후, 노란 셔츠는 또 다른 여름을 기다린다

그 골은 지금 봐도 새롭다.

2014년 6월 28일, 마라카낭. 노란 콜롬비아와 우루과이. 오른쪽에서 공이 올라왔고, 아길라르가 머리로 뒤로 보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골문을 등지고 가슴으로 받았다.

어떤 트래핑은 공이 내려오면 끝난다.

그 공은 바로 내려오지 않았다.

가슴에 붙었고, 마라카낭의 소음이 반 박자 멈춘 듯했다.

다음 순간, 턴, 왼발 발리. 공은 크로스바 아래를 맞고 들어갔다. 무슬레라는 늦었다. 관중석의 노란 셔츠들이 뜨거운 바람처럼 일어났다. 스물두 살의 10번은 팔을 벌리고 코너로 달렸다. 아직 소년 같은 얼굴로, 자신이 방금 무엇을 했는지 모르는 듯했다.

그 뒤 우리는 알았다.

골든부트, 8강. 브라질전에서 네이마르가 다쳤고, 하메스는 울었고, 다비드 루이스가 안아주었다. 몇 년이 지나도 먼저 아픈 것이 패배인지, 그 여름의 끝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 뒤로 콜롬비아의 월드컵을 말하면 그 슈팅이 먼저 온다.

2018년 모스크바, 잉글랜드전. 93분, 예리 미나가 사람들 사이에서 솟아 헤더를 넣었다. 1-1. 관중석이 다시 터졌다. 승부차기에서 우리베는 골대를 맞혔고, 바카는 픽포드에게 막혔다. 노란 셔츠는 또 문 앞에서 멈췄다.

2022년에는 문에도 가지 못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콜롬비아 없이 시작했다. 이상했다. 남미 팀들이 나올 때마다 한 색이 빠진 느낌이었다. 그 노랑, 카리브해 바람 같은 노래, 경기를 갑자기 가볍게 만드는 팀.

2026년, 그들이 돌아온다. 8강이나 4강부터 계산하지 말자. 먼저 시작 휘슬 뒤에 그 노란 셔츠가 아직 터치라인을 울릴 수 있는지 보자.

하메스는 아직 있다.

그 말만으로도 잠깐 멈추게 된다.

브라질의 그해, 그는 가슴으로 공을 받았고 돌아서 슈팅했다. 이제 그에게 1분부터 90분까지 뛰라고 할 수는 없다. 충돌마다 깨끗한 동작을 만들라고도 할 수 없다. 하지만 공이 그의 왼발 앞으로 굴러오면 수비수는 여전히 반 박자 늦는다.

그는 먼저 아래를 본다. 잔디와 공의 솔기를 확인하는 듯하다. 그리고 몸이 느려지고, 주변도 함께 느려진다. 오래된 10번들은 그렇게 시간을 훔친다.

2014년을 다시 하라고 하지 말자. 덜 뛰고 더 보게 하자. 수비수를 반 걸음 끌어낸 뒤 왼쪽으로, 루이스 디아스 앞의 잔디로 보낸다.

디아스는 다른 길을 간다. 하메스는 멈추고 고개를 들며 공을 밝힌다. 디아스는 기다리지 않는다. 왼쪽 터치라인에서 발을 놓고 어깨를 떨어뜨린다. 수비수는 이미 중심을 내줬다. 무서운 건 속도만이 아니다. 속도 전의 작은 멈춤이다.

존 아리아스는 작은 곳에서 일한다. 공이 너무 급하면 잡아준다. 동료가 너무 멀리 가면 반 걸음 돌린다. 오른쪽 길이 열리면 무뇨스를 기다린다.

무뇨스에게는 쓸모 있는 거친 맛이 있다. 측면을 복도처럼 달린다. 먼 포스트까지 가고, 몸싸움을 받아들이고, 수비에서도 물러서지 않는다. 재능 많은 팀에는 재능인 척하지 않는 선수가 필요하다.

존 두란은 다른 소리다. 박스 근처에서 그는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차는 듯하다. 상대에게 위험하고, 때로는 콜롬비아에게도 위험하다. 80분 이후 많은 공격수는 먼저 본다. 그는 먼저 휘두를 수 있다. 벤치가 일어나고, 감독의 속이 조인다.

앞의 빛 뒤에서는 누군가 무게를 져야 한다. 레르마가 먼저 부딪힌다. 카스타뇨와 리오스가 불편한 공을 받는다. 루쿠미, 다빈손, 미나가 뒤에서 싸운다. 오스피나나 바르가스가 골문에서 외친다. 아무도 그 장면으로 10분짜리 영상을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없으면 디아스, 하메스, 두란의 빛은 빨리 사라진다.

2014년 팀이 아름다웠던 건 주변도 공을 섬길 줄 알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뛰고, 누군가는 비켜주고, 누군가는 10번에게 다시 돌려줬다.

이번에는 조금 더 어렵다. 하메스는 나이가 들었고, 디아스는 왼쪽에서 출발하고, 두란은 슈팅을 좋아하며, 아리아스는 사이에서 받고 싶다. 가족이 다시 한 식탁에 앉는 것과 같다. 누가 상석에 앉고, 누가 따르고, 누가 부엌에서 일하는가. 모두가 문 앞에 몰릴 수는 없다.

2014년 브라질전 뒤 하메스가 울고 다비드 루이스가 안아주던 장면이 아직 떠오른다. 먼 사진이다. 그때 축구는 지금보다 느렸다. 하메스는 아직 많은 클럽을 지나지 않았다. 디아스는 유럽 큰 밤의 윙어가 아니었다. 두란은 아이였다.

12년은 길다.

발리 한 번이 영원한 클립이 될 만큼 길다.

노란 셔츠가 그 오래된 사진 안에만 서 있기에는 너무 길다.

2026년을 하메스의 마지막 춤으로만 쓰지 말자. 밤의 경기는 더 어지러울 것이다. 오래된 10번이 중원 근처에서 공을 멈추고, 디아스는 이미 왼쪽 라인을 걷고, 아리아스는 돌아서 공을 달라 하고, 무뇨스는 오른쪽에서 따라오고, 두란은 박스 안에서 모두가 너무 늦게 패스한다는 듯 손을 든다.

2014년은 복사할 수 없다.

그렇다면 복사하지 말자.

또 다른 여름을 차내면 된다.

2026 대표팀 명단 포지션별 정리

참고: 2026년 4월 기준 최근 소집과 예선 활용을 바탕으로 한 예상 명단입니다. 최종 26인은 공식 발표에 따릅니다.

  • Goalkeepers: David Ospina, Camilo Vargas, Kevin Mier
  • Defenders: Daniel Munoz, John Lucumi, Yerry Mina, Davinson Sanchez, Johan Mojica, Carlos Cuesta, Deiver Machado
  • Midfielders: Jefferson Lerma, Kevin Castano, Richard Rios, James Rodriguez, Juan Quintero, Mateus Uribe
  • Forwards: Luis Diaz, John Arias, Jhon Duran, Rafael Borre, Luis Sinisterra, Jaminton Campaz, Miguel Bor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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