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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9

메시의 여섯 번째 월드컵, 스칼로니는 모든 내일을 데려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명단은 결국 리오넬 메시에서 시작한다.

여섯 번째 월드컵. 이제 이 숫자는 이력서의 한 줄이라기보다 2006년 독일부터 북미의 여름까지 이어진 긴 그림자처럼 보인다. 첫 월드컵의 어린 메시는 벤치에서 조급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남아공에서는 마라도나의 품에 안겼고, 브라질과 러시아에서는 침묵을 배웠다. 카타르에서야 비로소 어깨의 무게를 내려놓았다.

리오넬 스칼로니는 다시 그 이름을 26인 명단에 적었다.

이번 명단에서 중요한 것은 들어간 선수만이 아니다. 빠진 이름들이다.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티아스 술레,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이들은 속도, 상상력, 미래, 짧은 영상에 남기 좋은 장면을 상징한다. 하지만 스칼로니의 선택은 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 먼저 묻는 질문은 누가 더 화려한가가 아니다. 75분이 지나 경기가 어지러워졌을 때 누가 자기 자리를 알고 있느냐다.

그래서 니콜라스 오타멘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 지오바니 로 셀소는 여전히 무게가 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키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몸싸움을 맡는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엔소 페르난데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는 중원에 활동량과 패스를 더한다. 앞에는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티아고 알마다, 니코 파스가 있다. 젊음은 있다. 다만 우승팀의 뼈대를 허무는 방식이 아니라 그 옆에 놓였다.

스칼로니다운 선택이다.

아르헨티나는 카타르에서 예쁜 전술 문장 하나로 우승한 팀이 아니다. 한 경기 안에서 여러 얼굴을 바꿀 수 있었기 때문에 이겼다. 압박할 수도, 내려설 수도 있었다. 메시가 시간을 늦추고 틈을 기다리면 알바레스가 골키퍼를 향해 달려들었다. 데 파울은 10번 곁을 보호하듯 뛰었고, 엔소는 대각선 패스 하나로 경기를 돌렸다. 완벽한 팀은 아니었지만 서로의 습관을 알고 있었다.

2026년의 아르헨티나는 더 나이가 들었다. 그래서 모든 소모가 더 비싸다. 메시는 예전처럼 계속 폭발적으로 뛰는 대회를 치르지 않을 것이다. 공이 정확한 공간으로 들어와야 한다. 오타멘디의 경험은 아직 가치가 있지만, 높은 수비 라인 뒤의 잔디는 4년 전보다 길게 느껴질 수 있다. 데 파울의 뜀박질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볼 처리는 더 깨끗해야 한다.

이번 선발은 미래를 한 번에 여는 일이 아니다. 월드컵 결승의 압박을 이미 아는 팀의 호흡을 지키는 일이다. 마스탄투오노의 제외는 오래 이야기될 것이다. 빠진 천재는 늘 들어간 베테랑보다 더 크게 들린다. 그러나 월드컵의 밤은 종종 더 작은 것들로 갈린다. 풀백의 한 걸음 복귀, 미드필더의 빠른 파울, 공격수의 반 박자 빠른 움직임.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을 이기는 법을 아는 팀을 데려간다. 이제 그 우승컵이 자신들을 2022년에 붙잡아 두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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